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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는 Antonio Monestiroli(이하 AM)의 말년에 Federica Visconti(이하 FV), Renato Capozzi(이하 RC)와 있었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대담을 엮은 것입니다. 그들의 치열한 문답은 한 건축가의 개인적 건축철학에 대한 응변을 넘어 현대건축을 향한 날카로운 각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RC: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테마의 해석'이 하나의 과정처럼 명확히 나타납니다.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학생들로 하여금 그 의미를 깊게 고민하도록 하지만,
사실 그것은 아직 학생들이 다가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경험이 적지요.
그래서 선생님의 역할은 바로 경험 부족과 그들이 그것을 다룰수 있을 실력 사이에서 가교 역할로써의 조력자일 것입니다.
AM:
쉬운 테마들이 있고 어려운 테마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테마를 아직까지 그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줘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직 그들은 책을 통해 더 배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어렵지 않은 테마들도 있습니다. 집이라는 테마는 아직 20살 밖에 안된
젊은이에게도 괜찮은 테마입니다.
RC:
도시의 테마, 도시의 영역을 다루는 테마는 아마도 상당한 원숙함을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AM:
극장이라는 테마도 그러합니다.
FV:
문화와 (개인의)열망의 차이를 조심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집단적인 것이고,
열망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다랄 수 있고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집단적인 테마에 대한 고민보다 그들의 개인적 열망을 프로젝트에 반영하려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AM:
당신이 말한 것은 아주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집단 공동체와 관련한 테마를 언급할 때에는
명확하게 바로 당신이 말한 것을 의미합니다. 테마의 해석은 개인적인 작업물로 마쳐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집단에 재부합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 부합함은 건축가가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건축가는 형태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 형태들은 가장 일반적으로 가능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프로젝트는 집단적 가치를 포함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기대라는 말을 쓴 이유는 집단은 그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할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가 및 건축이론가와의 일대일 인터뷰를 모아만든 Clean scarl사의 SAPER CREDERE IN ARCHITETTURA 시리즈의 43번째 권 'trentatrè domande a Antonio MONESTIROLI'를 번역한 것입니다. 다소 오역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적사항 및 오역이 있을 경우, 누구든지 소중한 의견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후 발견되는 오역은 계속해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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