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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 회차 -
[건축가 인터뷰] 공동체적 의무로서의 건축(L’architettura come compito civile)-----A.Monestiroli 인터뷰 (1)
[건축가 인터뷰] 설계 이전의 문제와 프로젝트 방법-----A.Monestiroli 인터뷰 (2)
[건축가 인터뷰] 모던한 건축이란-----A.Monestiroli 인터뷰 (3)
[건축가 인터뷰] 모던한 건축이란(2)-----A.Monestiroli 인터뷰 (4)
[건축가 인터뷰] 건축 이론서의 종식-----A.Monestiroli 인터뷰 (5)
[건축가 인터뷰] 도시와 건축 대학의 역할-----A.Monestiroli 인터뷰 (6)
당신은 수년 동안이나 밀라노 공대 건축대학 학장으로 역임했었는데요. 임기 동안 중요하고도 새로운 사업들을 진행하셨었는데요? '밀라노의 프로젝트들'이나 '밀라노 공대 보비자 신캠퍼스 프로젝트'라든가 그 외 몇가지들이요.
제가 기억하기론 밀라노의 프로젝트들 같은 경우는 본인의 의지에 의해 참여하셨지만, 밀라노 공대 보비자 신 캠퍼스 사업은 당시에 학교 자체 내에 주어진 임무였지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당신은 당시의 그런 시도들에 대해 지금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그리고 오늘날엔 그런 조류가 더 이상 이어지고 있지 않다고 보시는 이유가 뭔가요? 또한 도시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건축 대학의 그런 연구 사업은 사회 전반의 문화를 보완해나간다는 의미인데요. 왜 그런 사업이 너무나 자주 단편적인 제 3자인 방문객 같은 이들에게 이전된다고 보시나요?
저는 프로젝트에서 있어서 비평이라는 부분이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이라 생각해왔습니다. 학교라는 곳은, 그 무엇보다도 연구가 이루어지는 장소인 대학이라는 곳은 학생들이 건축가로의 기틀을 형성하는 장이자 건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이러한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저는 건축 대학 학장직을 수락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건축 대학이 도시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도시'와 '건축'을 건설하는 가능한 방법을 증명할 수 있는 열의를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건축 대학이 그것이 아무리 공공의 기관이라 하더라도 대학이 어떤 사업의 발주에 있어 지원(支援)자 격으로 있어야 한다고 전혀 믿지 않아왔습니다. 저는 대학이라는 곳은 대학 자신들의 관점을 도시를 관리하고 건설시키는 사업들과 대조하고 비평하며,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에 대해 스스로가 제안할 수 있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
그것은 고달팠다고 말해야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당시에 이루어졌던 시도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으니깐요.
당신이 기억하듯 초기의 시도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밀라노를 위한 프로젝트들'이였습니다. 그 일련의 프로젝트들은 밀라노의 전략적이고도 신중히 고려된 몇가지 장소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들이였지요. 그 프로젝트들은 어떤 행적적인 발주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각 건축가들이 스스로가 직접 택한 장소들이였습니다.
같은 시기, 같은 대학 내에서 우리는 '밀라노 공대 보비자 신 캠퍼스 프로젝트'도 진행했지요. 이 프로젝트는 다중의 중심 양약들을 갖는다는 가정에 기반하여 진행했습니다. 그 중심들은 몇몇의 중요한 교통 인프라 구조에 있어 전략적인 장소들의 핵들이였고, 이 대학이라는 거대한 기관체에 의해 변형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던 장소들이였습니다. 단순히 밀라노라는 도시의 한 부분체만에 대한 변형이 아닌 밀라노라는 도시 전체의 변형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중요했고, 실무적으로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프로젝트을 바탕으로 하여 그 이후에 이루어진 계획들을 계속해서 진행시켰거든요.
건축 대학이라는 곳은 도시 안으로 어떤 계획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수들 개개인의 연구들을 그저 집적해놓는 장소로만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연구 기관으로서 프로젝트들과 해결책들을 만들어 제안하게 됩니다.
저는 진정으로 이러한 의지가 각각의 개별적인 관심과 흥미 그리고 제약들로부터 해방된 채 계속해서 존속되고 발전되길 바랍니다. 건축 대학이라는 곳은 도시라는 대상이 자기 자신의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건축 대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섬세한 책임이자, 매우 어려운 과제이며, 무궁한 가능성들을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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