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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인터뷰] 건축 이론서의 종식 -A.Monestiroli 인터뷰 (5)

건축 속으로/건축 이론

by Andrea. 2020. 5. 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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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7

 

- 회차 -​

​[건축가 인터뷰] 공동체적 의무로서의 건축(L’architettura come compito civile)-----A.Monestiroli 인터뷰 (1)

[건축가 인터뷰] 설계 이전의 문제와 프로젝트 방법-----A.Monestiroli 인터뷰 (2)

​[건축가 인터뷰] 모던한 건축이란-----A.Monestiroli 인터뷰 (3) 

​[건축가 인터뷰] 모던한 건축이란(2)-----A.Monestiroli 인터뷰 (4)

[건축가 인터뷰] 건축 이론서의 종식-----A.Monestiroli 인터뷰 (5)


알도 로시의 <도시의 건축>, 조르지오 그라시의 <La costruzione logica dell’architettura> 그리고 당신의 <L’architettura della realtà> 들은 저희 건축 세대들의 바탕이 되어온 이론서들입니다. 근래에는 새로운 이론서들이  드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질문은 당신이 대답을 해야합니다. 제가 대답한다면 앞서 제가 한 이야기와 일치하지 않을테니깐요. 건축이론서를 쓴 사람들은 건축이 이론이라는 실체에 근거하여 존재하는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규약집 내지 학문적 지식 같은 것입니다. 그것들은 쉽게 최신들에 대한 적용되었던 것들이라기 보다는 고유한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총제적인 문화 속에 고유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결국 이론에 대한 책을 쓰는 사람이라면, 도시와 건축은 뿌리 깊고 총체적인 문화들이 표징된 형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건축 프로젝트에 있어 필요한 여정들을 완성시키고자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론에 대한 책을 쓰는 것입니다.

알도 로시, 까를로 아이모니노 그리고 귀도 카넬라 이들도 건축가인 동시에 글을 쓰는 작가들이였습니다. 이들은 1960년 대에 끊겨버린 건축과 도시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규정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이라 믿었습니다. 건설하는 자는 건축이 도시라는 복잡한 현상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고 독립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르지오 그라시는 그의 책에서 건축은 자신만의 이론적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건축은 우리 이전에 존재하며, 그것은 유럽의 도시들에서 더 뚜렸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실증적 과학의 방법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 책에서는 다음 사실들을 명백히 밝히려 노력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도시의 역사 속에서 공동체성(시민성, collettivita')이 건축에서 자신의 주제영역을 획득하는지를 통해 그리고 건축가들의 역량은 이 공동체성에 대한 주제들을 인식가능한 형태로 변환시키는지를 통해서 말입니다.

 

공동체의 문화에서부터 건축의 형태로 거듭나는 이 여정은 제가 언제나 매우 관심을 가지는 주제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믿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건축만이 현실에 대한 형태이고, 그 현실은 건축이 건설될 때 비로소 인식가능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 뒤 몇해에 걸쳐 매우 다른 얘기를 하지만 몇개의 책들이 있긴 햇습니다. 로버트 벤츄리의 <건축의 복합성과 대립성>, <라스 베가스의 교훈> 같은 책들 밀이지요. 이 책들 나름에 중요한 역할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책들을 앞서 말한 책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나 중요한 점들을 시사합니다. 아마도 당연한 것이겠으나 현대의 도시 경관의 변화에 대한 것이나, 현대의 도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들에 대해서 건축과 관련하여 혹은 건축과 관련하지 않는 식의 중요함을 말입니다.

 

라스 베가스 같은 도시를 형성하는 건축은 건축이 아닙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주변 컨텍스트들의 형태를 만드나 그것은 온통 모순된 문화로 가득차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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