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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공학과 건축이 결합되는 순간 (1)- 미스 이전에

건축 속으로/건축 이론

by Andrea. 2020. 5. 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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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7

공학과 건축이 비로소 합치될 때 - 미스 이전에 

로마 시대에 이르러 아치구조와 볼트구조가 등장하여 지지대 없이 넓은 경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판테온과 같은 신전들을 보면 넓은 무주의 공간을 얻기 위해 육중한 벽 위에 반원의 천장을 놓았다. 새로운 구조에 대한 발견이 진척이 있기전 여전히 그리스의 전통적 지지 방식인 기둥과 보로 이루어진 구조에 대한 큰 발전이 없었다.

수세기가 지난 후 성 소피아 성당에 이르러서야 아치와 볼트형 구조에 적합한 형태가 발견되었다. 이 성당은 충분한 일조로 인해 빛이 풍부해졌다.

 

근대에 이르러 철과 가구식 구조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미스 이전에 새로운 구조와 새로운 재료에 대한 연구가 몇몇 건축가에 의해 이루어졌었다.

Monadnock Block, John Root

시카고에 있는 John Root의 Monadnock Block은 초기 고층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이 건물은 여전히 외부에 하중을 지지하는 벽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철로 된 기둥들에 의해 지지되었다. 그러나 건축적인 관점에서 이는 위대한 하나의 실현이였다.

Root는 어떤 전통적인 역사적 형태로부터 자유로운 건축적 표현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것이 Monadnock Block을 의미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 건물은 기초부터 큰 코르니체(cornicione)까지 끊김없이 되어있으며, 둥글게 된 모서리는 건물이 위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진다는 인상과 건축가의 능력을 증명하는 세련됨을 보여준다.

​Reliance Building, 다니엘 번햄

이와 비슷한 골조구조의 초기 표현 중 또하나의 중요한 사례는 시카고의 다니엘 번햄이 설계한 Reliance Building이다. 이 건물의 모습은 새로운 문제들을 앞에서 건축가의 확신을 보여준다. 하중을 담당하는 벽을 여전히 가지고 있던 Monadnock Block과는 달리 이 Reliance Building은 거대한 창들로 특징 되어 진다. 

창턱의 수평적 띠들은 단지 구조의 계속적인 얇은 기둥들로부터 나뉘어진 창으로 교대되어진다.

​카슨 피리 스캇 빌딩, 루이스 설리반

루이스 설리반의 카슨 피리 스캇 빌딩(Carson Pirie Scott and Company)에서도 이와같은 혁신의 노력이 이루어졌다. 골조구조에 대한 건축적인 해결을 찾으려했고 구조의 보들과 기둥들은 건축적 개체성을 획득한다.

가능한 해결책은 두 가지로 보인다. 보의 수평성과 기둥의 수직성을 강조하는 것. 설리반은 구조를 건축으로 바꾸면서 그 구조를 중립화시키는 오랜 제 3의 해결책을 다시금 채택했다. 여기서 보와 기둥은 동등한 요소로서 고려된다. 그의 목적은 구조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를 건축으로 해석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은 기둥과 보에 무게감을 주는 창들의 깊이 때문에 여전히 돌로 된 건축이라는 인상을 준다.

 

참고문헌: Mies van de Rohe, L.Hilberseimer, A.Monestir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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