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 주·부의 설정과 규모의 관계
2014.7.1 어떤 규모의 건물을 설계하며 공간배치 시에 있어 주와 부를 나눌 때부피와 크기는 공간의 위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사실 형태들이 이루어내는 관계가 그 공간 위계를 설정한다. 척추가 우리 몸의 중심인 이유는 상하로 길어서가 아니다. 신체 기관들과 다른 뼈들이 척추에 어떻게 붙어있는지에 대한 구성과 체계뿐이척추가 우리 몸의 중심임을 알려주고 있다. 로마 변두리의 신도시 Eur 단지의 한 건물의 포르티코 공간이다. 합리주의 시대 건축가들은 이 기본 건축 논리를 확실히 알고 적용했다. 사진속의 포르티코 공간의 세장비는 기둥들을 저렇게 놓기에는 말도 안된다라고 말한다면우리는 너무 현대 건축 교육의 볼륨의 크기나 규모만으로 어떤 질서가 성립 될 수 있다는궤변에 너무 익숙해 있는지도 모른다.
건축 속으로/건축에 대한 소고
2019. 12. 28. 04:27